뱅뱅사거리 오뎅바

  맛        ★★★☆☆ 
  가격      ★★☆☆☆  

분위기    ★★★★☆

서비스     ★★★★☆

오뎅국물이 땡긴다던 친구의 연락의 목요일밤 뱅뱅사거리를 갔다.

단골 일식집에서 오뎅을 시켰는데

내가 상상하고 달려왔던 오뎅이아닌 어묵탕? 그런 느낌의 실망스런 오뎅이었다

쫄깃쫄깃한 식감의 꼬치오뎅을 기대했기에

이 비싸기만한 일본식오뎅탕은 이만 먹기로 하고 근처 오뎅바를 검색해서

(다행히 맞으편에 새로생긴 오뎅바가 있었다)

2차로 오뎅을 먹으러 갔다

역삼초등학교 근처의 성우스타우스빌딩 지하 1층에 있는

위치상으로는 장사가 잘 되지 않을듯한 곳에 있었다.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좀 민망했었는데, 뭐 목요일이고 뱅뱅사거리뒤니까 누가 오겠어 라는 생각에

그냥 오뎅이나 들이키자하면서 있었다

근데 나중에 슬슬 손님이 들어오더니

근처 다른 술집보다는 여기가 더 장사가 잘되는 편이라는걸 알게 되었다

그렇게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룸도있고

벚꽃장식등 나름 일본 동네술집처럼 해놨다

전체적인 가격은 나쁘지 않았고

우린 2인세트로 사각오뎅, 물떡, 잡채, 양파오뎅을 먹었다

오뎅국물에 꽃게가 우러났으면 좀더 좋았겠지만

머 흔한 포장마차 오뎅국물맛이었고

오뎅도 알고 있는 그 오뎅맛이었기에 딱 오뎅에 소주한잔 하기 적당했다.

물떡은 강추!

당연 호불호는 있겠지만

떡 혐호자가 아니라면 물떡은 꼭 시켜세요

맥주보단 소주를 부르는 맛인데..아쉽게도 친구가 소주를 안먹어서 아사히 생으로

아사히를 먹다가 카스를 먹으면 자연스럽게 카스를 뱉어버리게되는...

소스는 간장와사비 소스하고 달짝지근 칠리소스 2가지 

그냥 오뎅은 역시 간장와사비소스가 진리지만

칠리소스도 나름 괜춘

둘이가서 소주한잔 하기에도 가성비 좋고

연인끼리 정종 한잔하기에도 분위기가 괜찮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