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가격

2018년 10월, 가파르게 오르는 국제유가때문에

기름 한방울 안나는 우리나라는 기름값이 서민들을 울리고 있었다.

그래서 나온 대책이 유류세인하였고

유류세 인하로 크지는 않지만 리터당 몇 십원 정도의 하락을 기대하고 있었던 차에

국제유가가 고점을 찍고 내리기 시작하더니

2018년 12월 말, 2달도 지나지 않아 국제유가는 고점대비 약 40%가량 떨어졌다.

내 기억으로는 주유소 휘발유값이 가장 높을 때가 약 1650원 정도였는데

(김포 양곡에서 저렴한 셀프주유소 기준(다른 곳보다 약 100~200원가량 더 싸다))

현재 이곳 주유소의 휘발유 값은 1297원이다

전국의 휘발유 값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체감한 바로는 서울 강남 지역은 일단 타 지역에 비해 상당히 비싸고

인천 청라국제도시지역과 경기도 김포에서도 안쪽으로 더 들어가서

통진, 하성 쪽이 전국에서도 많이 싼 편에 속했다 

그리고 하나 가지고 있던 오해가 깨진게 있는데

휴게소에 있는 주유소의 휘발유값이 생각보다 많이 싸다는것이다.

알뜰주유소라 그런것도 있지만 보통 서울지역보다는 훨씬 싸고

경기도에서도 싼 곳의 주유소 휘발유 가격과 비슷하다.

집에서 가까우면서 가장 싼곳은 2018년 1월 5일 현재 1297원이다

그리고 김포 하성, 인천 검단 쪽에는 1287원, 1292원 1294원 이 최저가이고

청라국제도시 (인천서구) 쪽으로 내려가보면

휘발유값 1267원 주유소들도 보인다

그리고 참고로 같은 날

강남구청 근처 휘발유가격을 보면

1465원, 1939원, 근처에는 2012원 짜리 주유소도있다

리터당 600원 이상씩 차이가나면

한 번 주유에 30리터를 주유한다면 18,000원 이 차이가나는데....

나같은 흑수저는.......ㅜㅜ

유류세인하의 효과는 거의 없었다고 보이고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이 큰데,

기름을 100%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 희소식이긴듯 하지만

(기름값을 아낄 수 있어서 가처분소득이 늘어나서 나로서도 너무좋지만)

국제유가하락의 원인이 공급의 증가라기 보다는

세계경제위축이라는데 있기에,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사는 사람으로써 걱정을 안할수가없다 (POSCO 주주인것도 한몫ㅜ)

그리고 최근에 서부텍사스유를 비롯 두바이유와 브렌트유가 저점을 찍고 살짝 반등을 하고있는데

(물론 아주 경미한 반등)

아직은 주유소 휘발유가격에 반영에 안되서

주유소 휘발유가격은 저점갱신중이지만, 곧 하락을 멈추거나

아주 살짝 아주아주 살짝 오를지도 모르니, 다음 주 초까지 기름을 가득 채우는 것도 좋을듯하다

(정유업계의 핑계에 따르면 기름을 사오는 시점과

사온 기름을 판매하는 시점이 차이가 있어서

하락분이 바로 반영이 안된다하니

상승도 바로 반영이 안되야 하는게 맞다는 전제하에)

국제유가는 10월5일을 기점으로 내리막을 걷고있지만

휘발유값에 경우는 약 그 한달 후인 11월 1일부터 하락세이다 

서부텍사스유가 먼저 반등을 보였고,

두바이유도 그 후에 약간의 반등이 있지만

크게 추세를 바꾸지는 않을 듯하다

그리고 여기서 한가지

서부텍사스유는 뭐고 두바이유는 뭔가?

두바이유는 아랍에미리트(UAE) 에서 생산되고, 이 가격이 중동국가에서 생산되는 기름값이 기준이된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70%이상을 두바이유를 수입하기 때문에

두바이유가격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는 두바이유보다 서부텍사스중질유 (WTI) 가격변동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는데,

이 서부 텍스사 중질유는 미국 텍사스 지역에서 생산되고, 

불순물인 황 함량이 적어 처리비용이 적어 휘발유나 경유같은 비싼 기름을 많이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원래는 두바이유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거래됬으나, 언젠가부터 두바이유가 더 비싸게 거래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두바이유, 서부텍사스유 그리고 

브렌트유(노르웨이와 영국이 소유권을 반씩 가지고 있는 북해 원유 생산지 중 브렌트라는 이름의 유전에서 나오는 기름)

이 세 원유가 가격기준이 된 이유는 생산량과 거래량이 많아 뉴욕상업거래소와 런던국제석유거래소 그리고 중동권에서의 현물거래가 활발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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